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중대고비 남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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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기고
19일 저녁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고비들이 남아 있다”며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기고문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제 고향 부산에서 열려 귀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처럼 무척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기 위한 아세안의 역할을 당부한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민과의 대화는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사전 각본 없이 국민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이라며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의 가족을 직접 만난다. 실종자 박모 씨(46)의 매제 A 씨는 국민패널 모집에 직접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바다와 육지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 사고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해 패널 모집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정부는 시신 4구를 수습했고, 3명은 실종 상태다.

박효목 tree624@donga.com·명민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국민과의 대화#독도 헬기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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