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조국 퇴진’ 단식투쟁…“자연인 신분으로 조사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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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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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조국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조국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부터 조국(법무부 장관)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대한민국 국법을 농락한 조국이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법치를 구현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지금 조국이 가야할 자리는 검찰 조사실”이라며 “어떻게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는가.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으며,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에서 국민과 함께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호소했지만 그들은 안하무인으로 질주하고 있다”며 “우리가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국은 즉각 물러나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라고 외쳤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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