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거점 공습…“10발 로켓 공격에 대응”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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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10발의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공격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하마스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스라엘 군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용기들이 가자지구 표적들을 공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훈련시설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후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10여발의 로켓이 떨어져 가옥이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스라엘 경찰은 가자 접경에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 도시인 스데롯의 가옥에 폭탄 파편이 떨어졌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누가 로켓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 관리들은 지난 1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분리하는 철책선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14년 가자전쟁 이래 최악의 교전을 벌인 후 지난 5월 비공식 정전에 합의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에 항의할 목적으로 가자지구 국경선을 따라 금요일마다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가자지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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