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예멘 공습으로 총 135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2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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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지난 1일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수용소를 공습한 가운데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종 135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예멘 의료진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상자는 40여명이다.

바시르 알-다우라니 예멘 적신월사 대변인은 AP에 “이번주 초 잔해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작업이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용소는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수용소 수십여곳 중 하나로 이전에는 대학교의 일부였다.

AP는 이번 공격은 지난 4년간 예멘 내전에서 단일 작전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 2015년 후티반군이 수도 사나 등 예멘 북부 지방을 점령하자 연합군을 구성해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학교와 병원, 결혼식장을 공습,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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