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이지만…소비자 10명 중 8명 ‘셀프쇼핑’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16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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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앞두고 설문 진행
-소비자 82%, 5월에도 ‘나를 위한 소비’ 계획…의류·취미·디지털기기 순

G마켓은 ‘나를 위한 소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82%)이 가정의 달인 5월에 자신을 위한 소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설문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소비자 총 10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를 살펴보면 가정의 달에도 본인에게 선물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설문 결과 5월 소비 계획을 세운 이유에 대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일원인 자신도 함께 챙기고 싶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년의 절반가량 수고한 자신을 위한 선물(27%)’, ‘여름 휴가나 찜통 더위에 대비(13%)’, ‘소비를 부추기는 날씨 영향(8%)’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 품목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패션 의류’가 26%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취미용품(19%)’과 ‘디지털 및 가전(18%)’, ‘음식(16%)’, ‘여행(12%)’ 순으로 나타났다. 비용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0만~30만 원’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50만 원(11%)’, ‘50만~100만 원(10%)’이 뒤를 이었으며 100만 원 이상 소비하겠다는 응답도 6%에 달했다. 쇼핑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2명 중 1명이 ‘특가상품 등 제품 가격(54%)’을 꼽았다. ‘쿠폰 등 할인혜택’ 여부는 27%로 집계됐다.

G마켓에 따르면 이번 설문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빅스마일데이는 매년 11월 G마켓과 옥션이 연합해 진행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부터 상반기(5월) 행사를 추가로 마련해 연 2회로 확대됐다. 올해 처음 전개되는 상반기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9일 동안 진행된다. 최대 1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20만 원 할인 혜택이 지원되는 쿠폰을 3일마다 G마켓·옥션 가입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정한나 G마켓 마케팅실 팀장은 “가정의 달이라는 이유로 가족과 지인 위주로 챙겼던 5월이지만 최근에는 본인을 위한 소비에도 적극적인 쇼핑 트렌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이러한 소비자 설문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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