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3% “바이든 지지”…트럼프 지지율 42%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0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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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비백인·여성·35세 이하 지지받아
트럼프, 백인·남성·노년층 지지 받아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대결구도가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53%가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CNN이 SSRS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유권자의 53%가 바이든, 42%가 트럼프 지지를 나타냈다. 바이든은 CNN 여론조사에서 3월 초부터 트럼프에 대해 꾸준히 우세를 나타내왔다.

부문별 지지율을 보면, 바이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대책, 보건, 중산층 지원 분야에서 트럼프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 ‘바이든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52%로, 트럼프 43% 보다 9%포인트 많았다. 보건 경우는 바이든 지지가 57%,트럼프 지지는 39%이다. 중산층 지원도 바이든 지지가 57%, 트럼프 지지는 38%에 머물렀다.

반면 경제 부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가 50%로 바이든(46%)보다 높게 나타났다.

바이든은 여성, 트럼프는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경향이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여성의 62%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여성은 32%에 불과했다. 남성 경우 51%가 트럼프, 44%가 바이든 지지를 표했다.

또 비백인 유권자 72%가 바이든 지지를 표한 반면, 백인 유권자는 52%가 트럼프 지지, 44%가 바이든 지지로 갈렸다.

연령별로는 53세 이하 유권자의 62%가 바이든, 3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년층 경우 55%가 트럼프 지지, 42%가 바이든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6일 무작위로 추출한 1002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 3.7%이다. 등록유권자 875명만을 대상으로 한 항목 경우 오차범위는 ±3.9%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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