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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속 그린란드에 눈독? 내년 美영사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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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계속 그린란드에 눈독? 내년 美영사관 개설

이윤태 기자 입력 2019-11-12 03:00수정 2019-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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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대서양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내년 중 영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8일 전했다. 현재 국무부가 초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중 7명의 직원을 상주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1940년 나치 독일이 덴마크를 점령하자 대응 조치로 그린란드에 영사관을 개설했고 1953년까지 운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터무니없다. 영토는 거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9월로 예정됐던 덴마크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미국에 그린란드는 경제적으로는 중국, 군사적으로는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요충지로 꼽힌다. 막대한 희토류를 보유했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의 거리가 불과 3600km여서 지정학적 가치도 높다. 미국은 덴마크와 군사방위조약을 맺고 1953년부터 그린란드에 툴레공군기지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기 경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빌 테일러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증언에서 “7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을 중단한 후 지원 복구를 위한 고위급 대책 회의들이 잇따라 열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대통령 때문에 그린란드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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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그린란드#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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