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수거 횟수 늘려 달라[내 생각은/박옥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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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러 가는데, 우편물 수집 횟수가 과거에 비해 줄어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일 하루에 2회, 공휴일 1회씩 수집해 갔는데 이제는 평일은 1회, 휴일에는 아예 없어졌다. 최근 우편물이 줄어들고 이용자가 적어졌다 해서 수거 횟수를 줄이고 배달까지 지연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체국의 재정수입을 올리기 위해 요금이 비싼 ‘빠른우편’을 만들더니 이용자가 적다고 없애고 요즘에는 요금이 7, 8배나 비싼 등기만 취급하고 여기에도 빠른 배달과 일반 배달이 있다. 보통우편은 수거와 배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비싼 속달이나 등기 우편물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 씁쓸하고, 정부 기관이 이처럼 영리에만 집착해도 되는지 의아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일반우편물 접수 및 배달에도 관심을 갖고 수거 횟수도 좀 늘리고 배달도 신속하게 해주길 바란다.

박옥희 부산 북구
#우체통#우편물#빠른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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