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종합] 추신수·최지만의 물 오른 타격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27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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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번 맹타를 자랑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매 타석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304(46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6-5로 승리했다. MLB.com은 이날 올 시즌 텍사스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추신수가 신시내티전처럼 6번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27·밀워키) 역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90에서 0.405(42타수 17안타)로 상승했다. 반짝 활약으로 그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는 꾸준한 활약이다. 7회말 수비 때 3번 타자 라이언 브론 대신 투입돼 좌익수로 뛴 최지만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서 상대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밀워키는 휴스턴에 2-5로 졌다.

토론토 불펜 오승환(36)은 친정팀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스타드 올랭피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서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4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야이로 무노스에 좌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좌익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위기에 빠졌고, 결국 패전 멍에를 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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