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카터 "제2 한국전쟁 가능성" 경고

  • 입력 2003년 9월 3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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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북핵문제로 북한과 미국간에 ‘제2의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해 화제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전쟁을 막기 위해서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 양보와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에서도 이와 유사한 위기의식이 상당히 묻어났다.》

○ 전쟁나면 남북이 공멸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다. 이라크는 석유라도 있어 재건에 나설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에겐 뭐가 있는가. 전쟁 나면 국민 모두가 알거지가 된다. 오늘만큼 경제를 일으키려면 또 50년이 걸릴지 모른다. 북한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찌들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다. 자극해서 이판사판 싸우면 남한이고 북한이고 자멸하는 건 우리나라 ‘대한민국’뿐이다.

readygo·동아닷컴 게시판

○ 美, 북한에 불가침 약속을

지미 카터의 ‘전쟁 위기론’에 동감한다. 미국은 이제라도 힘자랑을 그만하고, 북한에 대해 불가침 약속을 해야 한다. 미국이 자꾸 북한을 위협하니까 북한이 방어책으로 핵을 생각하는 게 아닌가.

yesgood·엠파스 게시판

○ 위정자들 정신 차려야

전쟁이 나면 반공이란 말도 잘 모르는 우리 젊은이들이 총 들고 나가 싸울까? 새로 전쟁이 난다면 6·25전쟁 때와는 전혀 다를 것이다. 부자들은 해외로 도망가기에 여념이 없을 거고 여기저기 살인과 강간과 폭행이 벌어지는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 가난에 지쳐도 전쟁보다는 낫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 서로 아주 조금만 돕자. 위정자들도 정신 차려라. 전쟁 터지면 당신들도 한순간에 목숨 잃는다. 계속 서로 싸움질만 하고 있어야겠나?덕용·다음 게시판

○ 김정일 정권 믿을 수 없어

수백만명이 굶어 죽어도 공산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김정일 정권을 믿을 수 없다. 핵으로 남한을 위협하면서 미국에 떵떵거리는 북한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는 절대 안 되고, 국가보안법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흔들리고 있다. 만약 자유와 민족 중 하나를 택하라면 난 자유를 택하겠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뿐이다.

varierglow·네이버 게시판

○ 北, 전쟁공포 이용하려는 듯

전쟁을 가장 두려워하는 자는 김정일이다. 김일성도 마찬가지였다. 부자가 누린 황제 같은 삶을 왜 전쟁을 야기해 포기하려고 하겠는가? 그들은 전쟁 발발을 피하기 위해 전쟁의 공포를 이용하는 것뿐이다. 두려워한다고 피해가지 않는 게 전쟁이다. 정말로 전쟁을 막고자 한다면 전쟁도 불사한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이긴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swng1205·동아닷컴 게시판

○ 미군 재배치 심상찮아

이런 식의 분위기 조성 자체가 남한 내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국 정부에 미군 이전비용을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의 한강 이남 미군 재배치 계획도 한국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다. 여차하면 북한을 공격해 전쟁 한번 해보자는 거다.

개부시·오마이뉴스 게시판

○ 피할 수 없다면 속전속결 준비를

전쟁 없이 해결하는 게 좋지만 북한이 계속 핵 개발을 고집하고 미국도 계속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남한이라도 살아남아 경제를 재건하려면 미국 편을 들어야 한다. 만약 전쟁을 결심했다면 비밀리에 정밀유도 미사일로 주석궁과 비무장지대(DMZ)의 포부터 쳐서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 사전에 국민에게 알렸다간 북한이 전쟁준비하고 남한도 혼란에 빠질 것이다. 무엇보다 남한 내 친북세력이 문제다.

dfsdfas4·다음 게시판

○ 남북이 함께 사는 길 찾아야

지금 시점에서 단일민족이 가야 할 길은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다. 남과 북은 전쟁이란 수단을 통하지 않고 통일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의 지도자와 국민은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남은 사회 및 경제의 안정을 이뤄나가야 하고 북은 개혁 개방을 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높구려·야후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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