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4·13총선 호남 참패에 관한 토론회는 전·현직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호남 지역 현역 의원 4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선언 이후 패색이 짙어졌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중심으로 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국면전환용 개각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힌 걸 놓고 관가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 안보 현안이 많아 당분간 개각 여유가 없다는 뜻이지 “개각은 없다”는 데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는 해석도 있지만 몇몇 ‘장수 장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다”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경록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양적완화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며, 이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면 지금 경제가 심각한 위기”라며 “지금까지의 경제…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와 함께 꺼져가던 ‘한국판 양적완화’ 불씨가 되살아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27일에는 청와대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양적완화는 금…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의 지속 여부는 이날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은 당초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도 …
다음 주에 치러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 ‘박지원 변수’가 떠올랐다. 27일 국민의당 원내사령탑으로 추대된 박 의원은 야당 원내대표만 이번이 세 번째로 만만찮은 협상 상대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물밑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주진형 전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사진)이 27일 자신이 당 민주정책연구원장에 내정됐다고 밝혔으나 당이 즉각 부인하는 ‘셀프 내정’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영입한 주 전 부실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4·13 총선 패배 등과 관련해 여론과 크게 다른 인식을 밝힌 것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신랄하게 비난했다. 진 교수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대통령 “총선 민의는 일하지 않는 양당체제를 3당 체제로 만들어준 것” 정권 심판론 외면…
4·13총선에 출마한 675명이 총 1033억246만 원의 선거비용을 보전해 달라고 청구했다. 이들 가운데 득표율 15% 이상은 전액, 10∼15%는 반액을 국민 세금으로 돌려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실사를 거쳐 청구액의 87%를 보전했다. 26일 중앙…
차기 당권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함구’ 모드에 들어갔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연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당내에선 “당권에 대해 모호한 태도만 보이면서 내부에 대고 거친 말만 하는 김 대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볼멘소…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4·16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시한 연장에 대해 “국민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재정이 150억 원 정도 들어갔고, 그것을 정리해 서류를 만들어서 해 나가려면 (추가) 재정이…
26일 경기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선 외부 초청 연사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국민의당 당선자들은 1박 2일 일정의 워크숍에서 당 정책과 총선 결과 분석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포함해 산업 구조조정 등 경제 현황 등에 대한 ‘속성 과외’도 받았다. 검찰 수…
새누리당이 자체 분석한 4·13총선 참패의 원인은 ‘공천 파동’이었다. 민심을 읽지 못한 공천과 인재 영입 실패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권성동 의원은 당선자 워크숍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첫 발언자로 나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총선 선거 전략 및 패인을 분석한 보고서…
2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전 최고위원(사진)은 총선 참패와 관련해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으로 반성한다”며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원내대표 경험을 얘기하며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소수당인 집권당이 야당에 대처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단합과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