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75년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 당시 지명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0년 90세로 사임했다. 7명의 대통령을 거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퇴임 당시 나이도 역대 연방대법관 중 두 번째로 많고, 재직 기간(35년)도 두 번째로 길다. 법복 위에 매는 나비넥타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변론의 절반 이상을 듣다가 “혹시 이것 좀 물어봐도 될까요(May I ask)”라며 정중히 말을 꺼낸 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로 유명했다고 CNN은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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