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신·요양병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잇따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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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에 위치한 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환자 7명, 종사자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양성이 나온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실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종사자)이 더 발생해 확진자는 9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2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120명)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환자 1명, 종사자 1명)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23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위치한 대동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시의 정신병원 환자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늘어 누적 환자수는 6725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전날 하루 동안 213명(병원 139명, 생활치료센터 70명, 자가 4명)이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4361명(병원 2097명, 생활치료센터 2090명, 자가 174명)이다. 완치율은 약 64.8%이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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