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원·초중고 개학 이번엔 2주 연기…3월9일에서 23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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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9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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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대구지역 모든 학교의 개학이 2주 추가로 연기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당초 3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구의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459곳 등 800곳이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자 모든 학교의 개학일을 3월2일에서 9일로 1주일 늦춘 바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이 1주일을 앞두고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돼 학생간 접촉 감염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거쳐 개학을 2주 추가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해 각급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휴업 기간에도 희망하는 학부모들에 대해서는 긴급돌봄 신청을 받는 한편 각급 학교의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휴업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도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행동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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