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구·경북지역 환자 거부 안타까워…외출 삼가해 달라”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9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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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앞줄 가운데)가 지난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군과 군가족 등 부대 내부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준비하는 병원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앞줄 가운데)가 지난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군과 군가족 등 부대 내부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준비하는 병원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에서 거부한 일이 있었다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의료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5일 대구에 내려와 닷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대응 회의에서 “중앙과 지방 정부가 한마음으로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지만 여전히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숨지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망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ㄴ “의료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정부, 지자체, 의료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리 두기가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거부한 일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이 빨라질 수 있다. 대구를 응원해 달라”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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