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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지금은 안해”… 여행경보는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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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입국제한 지금은 안해”… 여행경보는 격상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한기재 기자 입력 2020-02-28 03:00수정 2020-02-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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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때 되면 제한조치할 수도”
몰디브 “한국發 부분 입국금지”… 입국금지-제한 43곳으로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여부에 대해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22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지 나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관련 부처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 대한 입국·여행 제한 조치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때가 되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로) 심한 타격을 받은 한국 등에서 오는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다”며 “감염이 확산될 경우 우리는 그 어떤 조치에도 매우 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에 따라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외교 소식통은 “CDC는 (한국인) 입국 거부를 제안했지만 국무부가 동맹관계를 생각해 만류 의견을 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도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7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국가 및 지역은 43곳으로 늘어났다. 전면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는 몰디브 등 5곳이 추가돼 22곳으로 늘었다. 일정 기간 격리 등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은 전날보다 8곳이 늘어 21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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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한기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코로나19#입국금지#한국 여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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