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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한 다섯 소방대원의 삶, 독도에서 영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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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위한 다섯 소방대원의 삶, 독도에서 영원할 것”

박효목 기자 입력 2019-12-11 03:00수정 2019-12-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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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합동영결식 참석해 추모… 소방청 설립후 중앙정부 첫 주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소방청장(葬)으로 치러진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서 유족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대구=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 부름에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소방청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국민을 위한 다섯 소방항공대원의 삶은 우리 영토 동쪽 끝 독도에서 영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 발생 41일 만에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2004년 소방방재청이 신설된 후 중앙정부가 주관하는 첫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다. 소방관 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구급대원을 일일이 거론하며 추모했다. 추도사 중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이 마침내 공포됐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의 관리운영을 전국 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 소방관들의 보훈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김종필 기장,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항공정비검사관에게 공로장을 봉정했고, 배혁·박단비 구급대원에게는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운구 행렬을 따라 들어오며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을 일일이 다독였다. 추도사를 마친 뒤에는 유가족이 앉은 쪽으로 이동해 한 명씩 손을 잡으며 위로했고 어린 유가족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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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10월 31일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소방항공대원 5명과 선원 2명이 숨졌다.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과 선원 1명 등 3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지만 수색 당국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8일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문재인 대통령#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소방대원#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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