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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 복직…사표 수리 20분 뒤 팩스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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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 복직…사표 수리 20분 뒤 팩스로 제출

김은지기자 입력 2019-10-15 20:45수정 2019-10-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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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의 장관 사직 절차가 마무리 되고 20여 분 만에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의 복직 신청을 15일 승인했다. 이로써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지난 달 9일 휴직한 이후 36일 만에 다시 서울대에 복직했다.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사직서가 수리된 다음 날인 8월 1일 서울대에 복직했던 조 전 장관은 40일 만에 다시 휴직하면서 ‘폴리페서(정치활동을 하는 교수)’ 논란이 제기됐었다.


서울대는 “대학 본부가 조 전 장관에 대한 복직을 15일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오후 6시경 팩스로 서울대 로스쿨 사무실에 복직 신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 38분 조 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었다. 조 전 장관의 복직 신청은 14일 오후 8시경 서울대 교무처의 결재를 거친 뒤 15일 오전 11시경 교육부총장의 결재로 최종 승인됐다. 15일은 서울대의 개교기념일이어서 교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인데 교육부총장은 이날 자택에서 학교 전자결재 시스템을 이용해 결재했다.

조 전 장관이 로스쿨 교수로 복직했지만 이번 학기에 강의를 할 수는 없다. 서울대의 2학기에 강의는 3월 중에 개설 신청을 받아 6월 중에 편성된다. 학생들의 수강신청 변경기간도 지난달 6일로 끝났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강생이 없는데 강의를 개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 전 장관이 강의를 맡겠다는 의사를 밝히더라도 이번 학기에는 수업을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장관직 사퇴를 촉구해 온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조 전 장관의 교수직 복귀에 반대하는 집회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관계자는 “집회의 구체적인 메시지와 일정, 장소 등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 측도 조 전 장관의 복직에 대한 대응 방향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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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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