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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완화적 기조…아직 금리인하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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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통화정책 완화적 기조…아직 금리인하할 때 아냐”

뉴시스입력 2019-03-21 09:57수정 2019-03-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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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당초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평가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운신의 폭이 약간 넓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얘기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면 압력을 받는데 그런 점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2.00~2.25%인 연방기금그리를 올해 더 이상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내년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면 긴축을 끝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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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는 좀 더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점도표상으로도 올해는 정책금리 조정이 없는한 관망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줄긴 했으나 앞으로의 미·중 무역협상 방향, 중국 경기 흐름 등 우리나라 통화정책 운용에 영향을 줄 다른 요인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이 총재는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제에 영향을 줄 만한 대외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 경기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금리인하 권고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완화기조를 하라고 했는데 큰 틀에서 올해 통화정책방향도 기본적으로 완화 기조로 가겠다는게 기본 생각이고 (IMF 평가)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바 있다.

이어 “금리인하 얘기를 하는 것은 아직 아니라고 본다”며 “2%대 중반대의 경제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금융불균형 정도도 위험 수준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 기조가 한 달 만에 바뀔 순 없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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