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학기제 서서히 준비하자[내 생각은/우정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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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세 차례에 걸쳐 연기되고 올 학사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수능 연기론까지 거론되면서 9월 신학기제로 바꾸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3월경 개학을 하는 나라는 일본(4월), 호주와 뉴질랜드(2월)밖에 없다. 9월 신학기제의 장단점을 따져 보면, 장점으로는 봄방학 문제의 해결 및 긴 여름방학 체험활동과 해외 인턴십 활동, 동절기 교실수업 집중, 국내 학생 유학 확대, 외국 학생 유입, 우수 교원 및 연구자 영입 등이 수월해진다. 단점으로는 교육 시스템과 시험일정 변경, 기업 고용 등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과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불편과 일시적 혼란, 비용 문제를 이유로 우리만 현 학기제를 고집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우정렬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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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학기제#사회적 비용#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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