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날짜선택
    • 할 일은 않고 묘수만 찾아 헤맨 저출산 정책 18년[사설]

      할 일은 않고 묘수만 찾아 헤맨 저출산 정책 18년[사설]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인 1만9362명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태어나면 초등학교 적응에 유리하다는 통념에 따라 1, 2월엔 출생아가 많은 편이었는데 2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출산 기피 월인 12월과 별 차이가 없어졌다. 이대로 가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하락할 전…

      • 2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으로 가는 연금 개혁… 백지안 낸 정부 무책임부터 짚어야[사설]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더 내고 더 받기’ 식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정부가 반대의견을 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그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공론화 (과정)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안에 대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공론화…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日 “네이버 ‘라인’ 지분 팔라”… ‘해킹 핑계’로 경영권 뺏으려 드나[사설]

      일본 정부가 한일 기업이 절반씩 소유한 메신저 앱 ‘라인’의 한국 측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표면적 이유는 한국 쪽 네이버의 서버가 해킹당해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심은 자국민 대다수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의 절반을 한국 기업이 갖고 있다는 게 못…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첫 회의서 ‘용산 비서들 정치 행위’ 근절 강조한 정진석

      [횡설수설/김승련]첫 회의서 ‘용산 비서들 정치 행위’ 근절 강조한 정진석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그제 정책실장, 수석비서관들과 가진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비서들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부정확한 얘기가 산발적으로 (언론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재영]‘AI 3대 강국’ 외치더니 패싱당한 한국

      [오늘과 내일/김재영]‘AI 3대 강국’ 외치더니 패싱당한 한국

      ‘눈에 띄는 모델이 하나도 없다.’ 지난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인덱스 보고서’는 한국엔 굴욕적이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이 생성형 AI를 만드는 기반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고 썼다. 주목할 만한 머신러닝 모델 중에도 한국의 이름은 …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시론/박진]공공기관장 임명 절차 바꿔 ‘낙하산’ 막자

      [동아시론/박진]공공기관장 임명 절차 바꿔 ‘낙하산’ 막자

      작년 말 기준 공공기관 347곳 중 33곳의 기관장 자리가 공석이었고 올해 안에 89개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가 추가로 끝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의 인사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총선을 치른 직후라 낙하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실제 공공기관장 공모를 총선 이후로 미루어 온 …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장관석]“尹의 격노” 2년… 경청이 변화의 시작

      [광화문에서/장관석]“尹의 격노” 2년… 경청이 변화의 시작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근무 시절 한 법조인에게 “○○○이 따로 찾아와 자세히 설명하면 달리 안 들어줄 방도가 없다”며 거론했다고 칼럼에 썼다. 그 대상은 사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이 얘기를 해준 사람은 윤-한 양쪽을 모두 잘 아는 이였다. 그 역시…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두통 불면증 날리려 찬 공, 평생 건강 지킴이 됐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두통 불면증 날리려 찬 공, 평생 건강 지킴이 됐죠”

      초등학교 때 잠깐 축구 선수로 뛰었다. 중고교, 대학, 군대 시절까지 축구는 친구 동료들과 어울려 즐기는 스포츠였다. 이후 사업 등으로 30년 넘게 잊고 지냈던 축구가 50대 중반부터는 그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용 지티엘 대표(66)는 40대 중반부터 악화된 건강을 되…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나무의 괴력?

      [고양이 눈]나무의 괴력?

      나무가 시멘트를 뚫은 걸까요? 아, 구조물을 지을 때 나무를 위해 구멍을 낸 것이군요. 주인의 배려가 엿보이네요.―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DBR INSIGHT]무리수로 국력 소진시킨 왕, 인조

      [DBR INSIGHT]무리수로 국력 소진시킨 왕, 인조

      ‘삼전도의 굴욕’ 이후 조선 왕실과 조정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명나라와의 의리를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랜 세월 오랑캐라 부르며 무시하던 여진족을 상국으로 받들어야 했으니 당시 지식인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었다. 전…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9년 걸려 입증된 힉스… 과학은 忍, 忍, 忍[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49년 걸려 입증된 힉스… 과학은 忍, 忍, 忍[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물리학자는 실험물리학자와 이론물리학자로 나뉜다. 나는 실험물리학자이고, 블랙홀을 연구하는 옆 연구실 김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이다. 양자역학이 완성되기 전까진 특별히 둘을 나누지 않았는데, 분야가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순댓국과 ‘돼지 오마카세’… 오래된 것은 무해하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순댓국과 ‘돼지 오마카세’… 오래된 것은 무해하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그런 심리를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 게 적당할지는 모르나 사람에게는 오래된 것을 신뢰하는 본능 같은 게 있다. 항구성 또는 영원성 같은 것에 대한 동경이 반영된 결과일 텐데, 좀 더 쉽게 말하면 오래 살아남은 것에 대한 애틋한 연민 같은 것일 테다.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존…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찰위성 2호기, 한반도 전천후 감시능력 확보 첫발[기고/석종건]

      정찰위성 2호기, 한반도 전천후 감시능력 확보 첫발[기고/석종건]

      비 내리는 칠흑 같은 밤, 갱도를 빠져나온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북한 미사일이 한국을 겨냥해 서서히 기립한다. 그 즉시 지구 저궤도를 돌며 북한 전역을 감시하던 우리 군 정찰위성에 포착된다. 위성이 전송한 표적 좌표로 발사된 우리 군의 미사일을 맞고 북한의 TEL은 굉음과 함께 산…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봄앓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261〉

      봄앓이[이준식의 한시 한 수]〈261〉

      3월 끝자락, 꽃잎 떨어지니 마음은 한결 싱숭생숭. 님은 가고 없는데 달빛 아래 한가로이 걸린 그네, 버들에 매인 말의 게으른 울음소리 바람결에 들리고, 제방 옆에는 텅 빈 꽃배 하나.취한 듯 나른해진 몸, 온종일 작은 휘장에 머문다.잠자려 날아든 제비는 은촛대 불빛 밖을 맴돌고, 녹…

      • 3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佛 ‘짜증 나는 관료주의가 경제 발목 잡아’… 우리는 다른가

      [사설]佛 ‘짜증 나는 관료주의가 경제 발목 잡아’… 우리는 다른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관료주의와 규제개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프랑스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관료주의를 놔둔 채로는 성장 둔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유럽에선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승승장구하는 미국과 갈수록 활력을 잃는 유럽 경제의…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원내대표는 답정李” “위원장은 원로 아무나”… 제2당이 편한 與

      [사설]“원내대표는 답정李” “위원장은 원로 아무나”… 제2당이 편한 與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새 원내대표에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찐윤(진짜 친윤)’ 이철규 의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의원도 잇달아 중진 의원과 당선인들을 만나면서 다음 주 원내대표 선거를 사실상 ‘답정이(답은 정해져 있다, 이철규)’로 만들어…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

      [사설]“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의장의 중립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립적 국회 운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심이 민심이고 국민의 뜻이라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고, 추미애 당선인은 “…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횡설수설/정임수]

      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횡설수설/정임수]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 위에 짓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주거지구 ‘더 라인’이다. 조감도를 보면 홍해 연안에서 사막을 향해 좁다란 담벼락 두 개가 끝없이 이어진 것 같지만, 실상은 서울 롯데월드타워만 한 높이 500m의 빌딩 두 채가 200m 간격을 두고 17…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