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집중 확산된 대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등 이날 대구에서 다섯 가지 일정을 소화하며 코로나19로 충격에 빠진 지역민을 위로했다.
‘대구 봉쇄’에 대해선 “지역적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고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스크의 해외수출을 10%로 줄이고 공공기관이 확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회의를 마친 후 코로나19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범정부지원단원들을 격려했다. 다음 일정으로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115명이 입원한 대구의료원을 찾아 방역·치료 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구 남구청에선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를 점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KTX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시장 소상공인 간담회로 대구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대구·경북지역의 일이라고 대구·경북에만 맡기지 않겠다. 대구·경북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례가 없다. 믿고 함께 가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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