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세 아이 4명 우리에 가둬 학대…조부모·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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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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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드로리스 본드, 제임스 H.본드, 카일라 미셸(왼쪽부터).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 제임스 H.본드, 카일라 미셸(왼쪽부터).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 주(州)에서 아동 4명이 집 안에 있는 우리에 갇힌 상태로 학대당하다 경찰에 구조됐다.

미국 매체 CNN 등 외신은 16일(현지 시간) 리카운티 경찰이 복지 점검 차 방문한 가정에서 우리 두 개에 갇힌 3세, 4세, 10세, 11세 등 아동 4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우리는 아이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자물쇠가 잠겨 있었다.

경찰 당국은 수사 결과 아이들이 여러 차례 우리에 갇힌 것으로 보였으며 학대당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조부모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66·여), 제임스 H.본드(69·남)와 어머니인 카일라 미셸(30) 등 3명을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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