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요람속 아기귀신…하마터면 남편 죽일 뻔 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2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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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 엄마의 살 떨리는 경험을 적은 소셜미디어 글이 화제를 더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에 사는 마리차 시불스(32)씨는 지난 25일 밤 평소처럼 18개월된 아들을 요람(침대)에 재우고 안방 자신의 침대에 누웠다. 아들이 잘 자나 모니터를 보던 그는 순간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는 아들옆에 아기 형상이 보인 때문이다. 다시 봐도 분명 아기의 형체였다. 아기 귀신이라는 생각에 놀란 그는 눈도 못 감을 정도로 얼어붙고 말았다 한다.

하필 남편은 그날 야근이었다. 없는 용기를 내 플래쉬 라이트를 들고 기다시피 아들 방으로 가 요람을 체크했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다. 돌아와서 모니터를 보니 아기 유령은 그대로 였다. 이 짓을 몇 번이나 되풀이 했다고 한다. 결국 아기 귀신이 끔쩍 안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삼으며 날이 새기 만 뜬눈으로 버텼다.

동이 트며 유령의 정체를 꼭 밝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떨치고 아기방으로 다시 향했다. 고히 잠든 아들의 요람은 역시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얼룩이나 습기에 의한 착시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세밀히 시트를 살피던 그는 끝내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

시트 아래 매트리스 보호커버가 원흉이었다. 커버를 감싼 비닐커버에 부착된 상표에 박힌 커다란 아기얼굴 사진이 밤새 그를 떨게했던 아기 귀신이었던 것이다. 이 커버를 갈은 것은 남편이었다. 갈면서 비닐커버를 벗겨야 하는 것을 깜빡했던 모양이었다.

시불씨는 귀가한 남편에게 이 얘기를 하자 남편은 그저 웃기만 했다 한다. 순간 남편을 죽일뻔 했다고 시불스씨는 페이스북에 적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시불스씨의 경험담이 페이스북에 오른후 21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댓글만 50만개이상 달리는 등 폭발적 화제를 낳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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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불스씨가 찍은 아들 요람 모니터. 잠든 아들 옆에 한 아기의 형상이 뚜렷이 보인다. (마리차 시불스 페이스북)©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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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진 아기 유령의 정체 (마리차 시불스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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