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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을 둘러싼 루머…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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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사건’ 고유정을 둘러싼 루머…진실과 거짓

뉴스1입력 2019-06-15 20:30수정 2019-06-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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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 연인 실종설, 화학과 전공설 모두 거짓”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고유정(36)이 지난 7일 제주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영상캡쳐)2019.6.7/뉴스1 © News1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검찰에 구속 송치된 가운데 현 남편 A씨(37)가 지난 3월 자신의 아들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해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고유정에 의해 아들이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고유정을 둘러싼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갖은 추측과 유언비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키 160㎝에 작은 체구의 고씨가 180㎝ 성인 남성을 살해한 방법, 사건 2달 전 재혼한 남편 아들의 죽음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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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떠도는 추측에 대해 경찰이 공식 확인한 부분을 중심으로 사실 여부를 짚어봤다.

▲‘고유정의 과거 연인관계였던 남성이 실종됐다’는 사실이 아니다.

경찰은 고유정 출신 대학과 동문회 등을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성 실종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고씨와 관련된 사람은 없었다.

▲‘고유정은 화학과 전공으로 뼛조각 DNA를 훼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다.

우선 고씨는 화학과를 전공하지 않았다. 고씨가 졸업한 대학의 화학과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밝히는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경찰이 지난 5일과 13일 인천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3㎝가량 크기로 잘게 분쇄된 이유는 앞서 소각장에서 파쇄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경찰은 소각장에서 500~600도 고온에서 가열된 ‘뼈 추정 물체’에서 유전자가 훼손됐을 가능성도 당초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일 수거했던 물체에 대해 감정 결과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수거물에 대해서도 긴급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고씨가 버린 범행도구를 통해 유기된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고유정은 피해자에게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투약해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일부 사실이 아니다.

경찰이 지난 1일 고씨를 긴급체포하며 압수한 이불에서 찾은 피해자의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됐다.

경찰은 고씨가 지난달 17일 충북 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았으며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 다른 병원에서도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인 제주시 펜션에서 혈흔 형태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깊이 잠든 사이가 아닌 반수면 또는 몽롱한 상태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피해자가 졸피뎀이 투약된 상태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가 완전히 누워있는 상태에서 공격당한 것은 아니며 방어하려 시도하고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고씨가 지난해 11월 처방받은 수면제의 범행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유정’은 현 남편 A씨의 아들이 사망하기 전날인 3월1일 밤 A씨와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신체성분을 국과수에 보내 약물 검사를 실시했지만 졸피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졸피뎀은 복용 후 1년가량 약물검사 시 반응이 나온다.

사망한 아이의 경우 A씨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감기약을 먹었지만 3월1일에는 투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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