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父 주식 실패로 아파트 3채 휴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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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0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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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함소원.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배우 함소원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함소원이 은사를 찾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학창 시절 아버지의 주식 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 투자에 실패했었다. 아파트 3채가 휴지조각이 됐다”며 “당시 엄마는 장롱을 보며 계속 누워 계셨고, 아빠는 아무 말도 못하셨다”고 말했다.

옥탑방과 지하방을 전전하기도 했다는 함소원은 “지하방은 비가 오면 방 안에 물이 가득 찰 정도였다. 구청에서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아 생계를 이어 갔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고2때 부터 입시를 위해 무용을 했는데 고3 때 집안 사정이 확 나빠졌다. 아버지 사업이 잘 안 돼서 학원비를 낼 수 없게 됐다”며 “그때 아버지가 학원비 대신 편지를 써주셨는데 선생님들께서 그 편지를 보시고 1년간 학원비를 받지 않고 무료 수업을 해주셨다”며 당시 자신을 도와준 은사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을 통해 25년 만에 은사를 만난 함소원은 “가슴에 묵직한 게 있었는데 그게 해소된 느낌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인 중국 국적의 진화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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