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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과 부동산 둘러본 주민도 10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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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과 부동산 둘러본 주민도 10건 보유

김은지 기자 , 송혜미 기자, 우현기 기자입력 2019-01-21 03:00수정 2019-0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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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설 대표 본인-가족 명의
2017년 하반기 집중적 사들여, “청소년자립관 만들 건물” 해명
“탈당 아닌 당적 내려놓는 것”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 의원은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 명의 부동산 20곳이 있는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손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보러 다닌 60대 여성이 이 지역에 자신과 가족 명의로 최소 10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본보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필지 현황과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한 결과 목포의 한 청소년보호시설 대표로 있는 60대 여성 A 씨와 가족이 이곳에 건물 9곳과 토지 1곳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가족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등록문화재로 지정(2018년 8월)되기 전인 2017년 6∼12월에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다. A 씨와 남편 등의 명의로 돼 있는 10건의 부동산 중 7곳이 근대역사문화공간에 포함돼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카페 등을 갖고 있는 손 의원의 조카 손소영 씨는 20일 본보에 “고모(손 의원)한테서 A 씨를 소개받았고 고모, A 씨와 함께 부동산을 보러 다녔다”며 “A 씨가 나한테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앞 2800만 원짜리 건물을 소개하기도 했고 그 외에도 집을 많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손 씨는 고모가 A 씨에 대해 “애들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분이라고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인근 주민들은 손 의원이 2017년 초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A 씨와 함께 다니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고 한다. 목포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A 씨가 운영하는 청소년보호시설 행사에 손 의원이 참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 씨 측은 이 지역 부동산을 사들인 데 대해 “가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자립관을 만들기 위해 건물을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19일 ‘A 씨의 남편이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의 한 이사와 친척관계’라는 한 언론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쓴 페이스북 글에서 ‘(A 씨) 부부가 바로 그 거리의 큰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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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unji@donga.com / 목포=송혜미·우현기 기자
#손혜원과 부동산 둘러본 주민#10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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