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詩 영어로 번역해 알린 송재평 교수 별세

  • Array
  • 입력 2013년 3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시를 영어로 번역해온 송재평 미국 메리그로브대 교수(사진)가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3세.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영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메리그로브대에 재직하면서 김혜순 나희덕 문태준 등 한국 시인들의 작품을 미국의 학술지에 번역하며 한국시를 알려왔다. 특히 광주민주화운동을 노래한 고은 김남주 김준태 등의 시를 영어로 번역하는 데 힘썼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송재평 교수#별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