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차두리 약혼녀는 국내 특급호텔 회장 맏딸

  • 입력 2008년 10월 21일 16시 15분


차두리 선수. 동아일보 자료사진
차두리 선수. 동아일보 자료사진
축구선수 차두리(28·독일 Tus코블렌츠)의 예비신부가 국내 특1급 호텔회장의 맏딸로 알려졌다.

12월22일 결혼할 예정인 차씨의 피앙세 신혜성(29)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순수 국내자본의 특1급 호텔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로 확인됐다.

신 씨는 캐나다에서 미술공부를 마치고 귀국해 현재는 이 호텔에서 스타일리스트 코디네이터 팀장을 맡아 호텔 실내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차씨의 측근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차두리와 신씨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연한 자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6월 차두리가 프러포즈해 일찌감치 결혼이 결정됐다"며 두 사람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전했다.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가족파티 장소를 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호텔에 근무하던 신씨가 당일 파티 공간을 잡아주면서 인연이 맺어진 것. 이 자리에서 차두리는 신씨와 인사를 나눴고 나중에 신씨가 가족파티에 동석하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신씨는 가족이 모두 일본으로 휴가를 갔지만 여권을 분실해 홀로 호텔에 남아 있었다고. 차두리 가족과의 우연한 조우로 평생의 인연을 만들게 된 것이다.

차두리가 겨울휴가를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국제전화를 통해 이어졌다.

지난 6월 2007~2008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차두리가 5주 간 국내에 머물면서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신씨는 결혼 후 독일로 건너가 차두리의 뒷바라지를 하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영상취재 : 박남수 동아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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