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프라인’의 스릴 느껴보세요

  • 입력 2009년 2월 17일 07시 31분


문경, 총길이 1.3km 9개 코스 설치

철로자전거로 유명한 경북 문경지역에 줄을 타고 공중을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지프라인(zipline)’ 코스(사진)가 설치됐다.

문경시는 16일 “시설을 운영하는 ㈜짚라인코리아와 19일 준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프라인은 강철 철사를 꼬아 만든 줄(와이어로프)을 몸에 연결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정글의 원주민이 맹수나 독충을 피해 나무 사이 및 계곡을 건널 때 사용하던 것이 레포츠로 발전한 것이다.

문경시 불정동 불정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지프라인은 총길이 1.3km로 9개 코스(최단 길이 106m, 최장 길이 360m)로 구성됐다. 360m 코스를 이동하는 데 30초가량 걸린다. 9개 코스를 모두 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2시간 반 정도이며 비용은 5만 원(성인 기준). 별도의 교육훈련이 필요 없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불정휴양림 입구에는 클레이사격장이 있으며 철로자전거도 지프라인 코스와 연결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