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혈액형은 못 바꿔도 혈액은 바꿀 수 있다!

  • 입력 2009년 2월 2일 02시 58분


얼마 전 MBC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혈액형 특집을 방영했다. 혈액형이 AB형인 연예인들을 초대해 성격을 알아보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등 혈액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상대방의 혈액형을 맞히는 놀이를 하거나 혈액형에 따른 성격, 연애운, 직업 등을 재미삼아 얘기하는 모습은 국내에선 흔한 일. 하지만 이렇듯 혈액형에 따른 정체성과 기질을 분석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과 한국뿐이라고 한다.

필자는 건강을 위해 이젠 혈액 자체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몸에 힘이 없어 필자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치료해 보면, 대부분 혈액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밝고 진한 빨강이어야 할 혈액이 검정색에 가까울 정도로 어둡고 탁했다. 점성도 높아 끈적거렸다.

이는 혈액 건강이 심하게 나쁜 상태임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활력이 떨어진 신체만큼이나 과로와 스트레스, 과식, 음주, 흡연, 고 칼로리 음식섭취 등에 의해 혈액도 만신창이가 됐음을 뜻한다.

혈액이 탁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이로 인해 신체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런 현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이 생긴다.

혈액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프랑스, 캐나다 등 서구 유럽과 일본에서는 병든 혈액을 치료하는 방법이 항노화와 건강관리법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필자는 ‘혈액광양자요법(포톤세러피)’과 ‘혈액정화시스템’을 도입해 탁하고 끈적끈적한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다.

혈액정화시스템은 혈액을 혈구와 혈장으로 분리한 다음 혈장에 포함된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중금속, 독성물질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한 뒤 혈구와 함께 다시 몸에 넣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타인의 혈장을 쓰지 않아 감염 위험이 없어 기존의 방법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 가장 발전된 혈액치료법이다.

3시간 정도 푹 자면 체내에 오염된 혈액의 95%를 정화시킬 수 있다. 한국에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과 필자의 병원 두 곳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최윤정 원장 닥터최 바디라인클리닉·KBS2 세상의 아침 ‘닥터최 9988 솔루션’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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