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준비생의 여름방학 전략

  • 입력 2008년 8월 4일 03시 02분


<3> 상산고 편

《상산고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는 외국어고 입시전형과 달리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따라서 상산고를 목표로 한다면 여름방학 직후부터 실전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외고 입시와는 다르게 교과시험과 심층면접이 함께 이루어지므로 각각의 전형에 맞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

특기자 전형: 심화수준 수학·한국어능력시험 500점 이상

일반전형엔 심층면접… 전형별 준비해야

○ 수학 특기자 전형

수학 특기자 전형에서는 고등학교 과정과 연계된 중등심화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단답, 서술 형식으로 10문제가 나오며, 10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모든 문제가 주관식으로 출제되므로 풀이과정을 확실히 쓰고 실수 없이 마무리해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매년 배점이 높은 도형 관련 증명문제가 마지막에 출제되므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형과 증명에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성급한 포기는 불합격으로 이어질 뿐이다. 다양한 증명문제를 하루 한 문제씩 스스로 풀어보는 근성이 필요하다. 실전대비 모의고사를 입시직전까지 반복적으로 푼다. 자주 틀리는 문제를 꼼꼼히 체크한다.

○ 수학 일반전형

시험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특기자 전형과 달리, 일반전형에는 심층면접이 추가된다. 특기자 전형보다 난이도가 약간 낮은 5문항의 문제를 30분 동안 풀고 나면,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자신의 풀이과정에 대해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령 자신의 풀이가 틀리더라도 위축되지 말고 소신 있게 설명해야 좋은 점수를 얻는다.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실전처럼 발표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좋다.

조나영 영재사관학원 평촌 본원 중3 수학부장

○ 국어 특기자 전형

국어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최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 4급 이상 또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500점(청소년 600점)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KBS 한국어능력시험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중학생은 국어능력인증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최소 3급 이상을 받아야 안정권에 들 수 있기 때문에 국어능력인증시험 기출문제집을 꾸준히 풀면서 문제유형을 익히고 고득점의 감각을 길러야 한다.

○ 국어 일반전형

일반전형에서 치르는 국어시험은 대체로 중등국어 교과서 지문 내에서 출제되므로 방학기간 동안 중학교 1∼3학년 교과서 내용을 여러 번 읽어보면 좋다. 교과서를 읽을 때에는 보충심화 지문도 정독해야 한다.

시험문제는 주관식으로 5, 6문제 출제된다. 한자 독음 문제가 빠지지 않고 나오므로 교과서에 수록된 한자들을 단원별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한자 정리가 끝나면 주요 지문에 나오는 핵심어구의 뜻과 단원별 핵심사항을 정리한다. 교과서 지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각 단원의 주제를 반영하여 시조나 현대시를 창작하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박찬아 영재사관학원 평촌 본원 중3 국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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