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한국경제도 다음에 뉴스공급 중단

문화일보도 “중단 검토”

국내 양대 경제신문인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이 다음 달 1일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뉴스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다음에 대한 뉴스 공급 중단을 결정한 언론사는 동아 조선 중앙일보 등 3대 메이저 신문을 포함해 5개사로 늘어났다.

매일경제 관계자는 25일 “다음에 뉴스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면서 “매일경제와 매일경제TV(MBN), 매경이코노미 등이 제작한 모든 콘텐츠가 공급 중단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털에 제공한 뉴스 콘텐츠가 제 값을 못 받고 있고, 저작권 침해 문제도 심각하다고 판단해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며 “최근 다음이 주요 언론에 대한 누리꾼의 명예훼손 행위를 방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역시 8월 1일부터 다음에 뉴스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문화일보 등 일부 매체도 적절한 시점에 다음에 대한 뉴스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다음에 뉴스 콘텐트 공급을 중단하는 언론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