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1만8892채 “전매제한 상관없어요”

  • 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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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경기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에서 동시 분양된 7개 건설사의 아파트가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됐다. 대규모 미분양이 생긴 원인으로 입지와 가격 등이 꼽혔지만 계약 후 10년간 전매 제한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이 전매 제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매가 제한되지 않는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전매 제한 물량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전매 제한에 걸리지 않는 분양 아파트는 총 1만8892채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지난달 말까지 사업 승인을 받거나 신청했기 때문에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동시에 전매 제한도 받지 않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에서 총 1054채 중 260채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와 가깝고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이 지나가는 호재가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9월 이후 서울 주요 아파트 분양 일정
건설사위치공급면적(m²)일반분양(채)시기
삼성물산 건설부문동대문구 용두동 79∼1482609월
월드건설강서구 염창동 113∼16416610월
GS건설중랑구 묵동129∼23941110월
삼호동작구 신대방동112∼13839210월
두산건설성북구 길음동82∼14512310월
롯데건설중구 회현동52∼30738611월
현대산업개발 등은평구 진관내동 1지구84∼215281711월
동문건설광진구 구의동148∼18516012월
대우건설 용산구 효창동76∼14516112월
동일하이빌성북구 하월곡동152∼29740012월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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