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보는 사람, 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83.8.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보는 사람, 화가
우리는 마음으로만 올바르게 볼 수 있다. 그는 글을 고치고 또 고쳤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그에게는 그리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초고의 그림들이 보여주는 것은 그 이야기가 가닿을 때까지 그리겠다는 의지, 바로 그것이었다. 화가 14명과 이들의 인생 그림을 소개한 칼럼니스트의 …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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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보는 사람, 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83.8.jpg)
우리는 마음으로만 올바르게 볼 수 있다. 그는 글을 고치고 또 고쳤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그에게는 그리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초고의 그림들이 보여주는 것은 그 이야기가 가닿을 때까지 그리겠다는 의지, 바로 그것이었다. 화가 14명과 이들의 인생 그림을 소개한 칼럼니스트의 …
![[책의 향기]인류는 왜 더 ‘큰 것’을 갈망해왔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2017.9.jpg)
‘걸리버화(gulliverization)’는 어떤 생물의 크기가 특별히 작아지거나 커졌을 때 쓰는 말이다. 두말할 것 없이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온 말이다. 이 소설 속의 소인국과 거인국은 실제 가능할까? 소설에 나온 소인국의 사람 키는 약 15㎝, 몸무게는 약…
![[어린이 책]희망의 끈 끝까지 쥔 채 소중한 생명 구한 영웅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10.10.jpg)
“선장님! 방금 타이타닉호로부터 긴급 구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배가 빙산과 충돌해서 즉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타이타닉호 사고 지역 인근에서 운항하던 여객선 카르파티아호의 선장인 아서 로스트론은 이런 보고를 받자마자 배를 돌려 구조에 나서라고 전격 지시한다. 타이타닉호와 10…
![[책의 향기]외국인이 본 한국, 이렇게 재밌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58.13.jpg)
몇 년 전 일본 돗토리현 문화관광 담당 공무원들을 만났을 때다. 한국에는 찜질방이란 곳이 있는데 목욕하면서 숙박도 가능하고 컴퓨터 게임, 영화 감상도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굉장히 신기해했다. 그 모습에 신이 나서 좋은 곳은 볼링장, 노래방, 뜨거운 사우나는 물론이고 냉동고 같은 ‘얼음…
![[책의 향기]현대 민주주의에 일침 가하는 고전의 지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9/126022040.7.jpg)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아테네에서 자신의 학문을 활짝 꽃피웠지만, 민주정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어리석은 민중들에 의해 공동체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정치학’에서 “1인이나 소수 혹은 다수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정치체제는 왜곡된 형태의 체제…
![[새로 나왔어요]진화인류학 강의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6155.2.jpg)
● 진화인류학 강의(박한선 지음·해냄출판사)=10년째 서울대 인기 교양강의에 오른 ‘진화와 인간사회’를 강의하고 있는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썼다.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이와 연동된 사회문화까지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1만9800원.● 진리, 철학의 문을 …
![[책의 향기]여행하다 마주친 책방, 뜻밖의 인생 책 만날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9/126024987.2.jpg)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난 휴가지에 좋은 책이 함께라면 금상첨화겠죠. 이번 휴가엔 인근 책방을 찾으면 어떨까요. 고즈넉한 서가 사이로 내 마음에 쉼을 줄 소중한 책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주요 휴가지 인근의 서점 6곳과 이곳 주인장으로부터 추천받…

“초선은 아름답고, 충심이 깊고, 임기응변도 뛰어납니다. 이렇게 많은 설정을 가진 여성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소설 ‘폐월; 초선전’(은행나무)을 이달 1일 출간한 박서련 작가(35·왼쪽 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이 소설은 남성 영웅의 서사로 가득 찬 삼국지 속에…
![“하지(夏至)엔 햇감자에 맥주 어때요?”…절기별 즐거움 담은 에세이 ‘제철 행복’[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8/125994555.1.jpg)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의 6주기(23일)를 앞두고 18일 오후 2시 반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리는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그것. 이 자리에서는 작가의 추모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이 처음 상영될 예정이다. 최 작가의 아들 …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선 책을 여러 권 읽는 것보다 한 권을 꼼꼼히 읽는 게 좋습니다.” 나민애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는 16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 습관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여러 권의 책을 빠르게 읽으면 이야기는 뇌에 각인될 수 있어도, 문장을 구성할 때 쓰인 단어들은 일…

해외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 씨(32)는 지난달부터 매일 아침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필사하고 있다. 직장에서 영어 보고서를 읽는 일은 많지만, 우리말 책을 곱씹을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특히 틈날 때마다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를 즐기고, 긴 글을 읽지 않다 …

“붓다는 혁명가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붓다의 혁명적 아우라가 필요합니다.” 최근 불교 경전 ‘반야심경’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건너가는 자’(쌤앤파커스)를 펴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사진)의 얘기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핵심 사상을 압축적으로 요약…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1930년대 시문학파 김현구 시인(1904∼1950)의 시정신과 뛰어난 문학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5회 현구문학상’ 작품 공모를 이달 31일(수)까지 진행한다. 기존에는 강진군에 연고를 둔 문학인을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는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시상…
![[종로구] 윤동주 발자취 좇아 주말 문화 예술 탐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15/125935519.1.jpg)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문학 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을 운영한다. 전문 해설사가 윤동주문학관과 청운동·부암동·경복궁 일대를 함께 다니며 윤동주 시인과 동시대 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윤동주문학관에서 무계원까지 이어지는 ‘짧은 마실’(1시간 내외)은 무료다…

“붓다는 혁명가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붓다의 혁명적 아우라가 필요합니다.” 최근 불교 경전 ‘반야심경’을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건너가는 자’(쌤앤파커스)를 펴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얘기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이르는 반야경의 핵심 사상을 압축적으로 요약한 경전…

“‘하늘 아래 내가 받은/가장 커다란 선물은/오늘입니다’를 읽는 부분에서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시를 훨씬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겠죠.” 나태주 시인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말 향기가 나는 시집 ‘잠시향’(존경과행복)을 냈고, 올 9월에는 사랑, 소망, 감사, 행복 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100대 도서’에 ‘파친코’(사진)와 ‘채식주의자’ 등 한국계 작가의 책이 2권 포함됐다. NYT는 13일(현지 시간) 2000년 1월 이후 출간된 도서 중 ‘21세기 100대 베스트 도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를 딱 읽으면서 냄새가 코에 들어간다고 상상해보세요. 시가 훨씬 감각적으로 와닿겠죠.” 12일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시인의 목소리는 들에 나와 풀꽃 향기를 음미하는 사람처럼 생생했다. 종이와 잉크에 천연향을 입힌 향기시집 ‘…
![[책의 향기/밑줄 긋기]김단오 씨, 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7/12/125907620.8.jpg)
한 달 전에 그 많던 화분이점점 줄어들더니이번엔 가구도 옷들도 줄어들었다.왜 자꾸 물건이줄어드냐고 물었더니가진 것이 조금밖에 없으면나중에 하늘나라 갈 때가볍게 날아갈 것 같아서지.할머니는 내 얼굴을 두 눈에가득 채우면서 대답했다.2011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임복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