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분노도 질투심도, 피할 수 없다면 오롯이 느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0/130840447.1.jpg)
[책의 향기]분노도 질투심도, 피할 수 없다면 오롯이 느껴라
2014년 5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범인은 당시 22세 남성 엘리엇 로저. 그는 성인이 되도록 여성과의 성 경험이 없는 것에 ‘분노’를 품고 있었다. 로저는 범행 전 작성한 ‘선언문’에서 “여…
-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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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분노도 질투심도, 피할 수 없다면 오롯이 느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0/130840447.1.jpg)
2014년 5월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범인은 당시 22세 남성 엘리엇 로저. 그는 성인이 되도록 여성과의 성 경험이 없는 것에 ‘분노’를 품고 있었다. 로저는 범행 전 작성한 ‘선언문’에서 “여…
![[책의 향기]인간이 지켜야 하는 것들의 역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11/130840475.1.jpg)
중세 유럽의 ‘사치 금지법’은 인간의 욕망을 규칙으로 제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관료들이 황금 레이스나 벨벳 장식 등의 착용을 금지하면 디자이너들은 이내 더욱 사치스러운 장식을 개발했다. 금지하는 속도가 유행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새로운 규칙은 끊임없이 발표…
![[책의 향기]‘꼰대의 잔소리’ 대신 현명한 조언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10/130836806.4.jpg)
중장년층이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뭔가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하면 “그거 한때의 재미야” 또는 “네가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래”라며 하면 안 되는 이유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다. 대화는 기승전 ‘네가 지금 해야 할 것은 공부고, 그런 것은 대학…
![[책의 향기]우리를 슬프게 하는 기후 위기에 대하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10/130836800.4.jpeg)
지난해 여름 전국 평균 기온이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한다. 2022년 여름엔 서울 강남이 물에 잠기는 일도 있었다. 많은 이들이 당시 물에 잠긴 승용차 위에 망연자실한 채 앉아있던 ‘서초동 현자’를 기억한다. 기후재난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다.…

문학가 박완서(1931∼2011)가 작고한 뒤 새롭게 발견된 산문 다섯 편이 책으로 출간됐다. 7일 발행된 산문집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없다면’(문학동네·사진)에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박완서 작가의 미발표 원고 다섯 편이 실렸다. 이 책은 2005년 출간됐던 산문집 ‘잃어버린 여행가방…

이호준 사진작가가 기름때에 전 목장갑, 벽에 걸린 빨래집게 등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한 흑백 사진과 글을 담은 포토에세이 ‘직조’(궁편책)를 최근 출간했다. 책 제목은 기계나 베틀로 천을 짜는 일인 직조(織造)와 곧바로 비춘다는 뜻의 직조(直照)를 아우른 것으로, 빛과 그림자로 …
![[신간] 착각하는 인간 … 허무주의와 실존주의를 극복하는 AI 시대 인생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9/130825622.2.jpg)
지구가 이미 하나의 경제권이 되었고,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요즘은 미래가 불안하다. 또 현재 직업의 50% 정도는 20년 이내에 사라질 거라는 예측도 있다. 불안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선 지구는 복잡계다. 해와 달, 기후, 대지, 그 속의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

“열여덟 살, 살면서 처음으로 꿈꾸었던 일이 소설 쓰기입니다. 그 꿈같았던 일이 지금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드디어 현실감 있는 풍경으로 찾아왔습니다.” ‘20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 신춘문예 사상 처음으로 100주…

89세 남성이 지난 삶을 되짚으며 관계의 회복과 사랑을 그린 스웨덴 장편소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리사 리드센 지음·손화수 옮김·북파머스)이 최근 출간됐다. 보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향기를 보관하려고 스카프를 병 속에 넣어둔다. 하지만 병뚜껑을 열기도 어려워 요양보호사에게…

한강, 황석영, 김주혜, 이희주…. 2025년은 한국 문단과 서점가에 중요한 해다. 지난해 한강 작가(55)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모처럼 불어온 ‘독서 열풍’이 동력을 이어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 작가를 포함해 해외에서 호평받은 소설가들이 새로운 작…
![[책의 향기/밑줄 긋기]백세 엄마, 여든 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19.4.jpg)
어머니는 그냥 앉아 있는 법이 없었다. 항상 무엇인가 하려고 궁리하였다. 특히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특별한 요리는 꼭 메모를 해두었다가 직접 만들어보거나 남순댁에게 부탁해 만들게 하였다. 여동생들은 어머니가 식재료를 구해달라 요청하면 툴툴거리면서도 기꺼이 구해 왔다. 어머니의 삶에 …
![유대인 아이들을 살린 신문광고 속 ‘숨은 SOS’[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7425.1.jpg)
“11세짜리 똑똑한 제 아들을 가르쳐주실 친절한 분을 찾습니다.” 1938년 8월 3일 영국 일간 ‘맨체스터 가디언’엔 이런 내용의 짤막한 ‘과외’ 구인 광고가 실렸다. 광고엔 구체적 급여나 시간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 대신 “오스트리아 빈의 좋은 가정에서 길러졌다”는 짧은 소…
![[어린이 책]늦잠도 지각도 천하태평… 적당씨, 정말 괜찮아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4998.4.jpg)
알람이 울리고 눈을 뜬 적당 씨. 시간을 확인하고 놀란다. 회사는 이미 지각. 하지만 당황한 것도 잠시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한다. “뭐 어때!” 늦을 때 늦더라도 아침은 잘 먹고 가야 한다. 적당 씨는 천천히 팬케이크를 즐긴 뒤 버스를 탄다. 하지만 풍경에 심취하느라, 그만 정류장을…
![[책의 향기]모두가 싫어하는 이것, 알고보면 뜻밖의 보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25.4.jpg)
‘똥’은 본능적 혐오의 대상이다. 저자는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마저도 ‘똥’과 같은 단어를 걸러낸다는 걸 깨닫는다. 유아도 똥은 싫어한다. 생후 2년 6개월만 돼도 음식을 두고 옆에서 ‘개똥’이라고 부르면 안 먹으려고 한다. 그런 똥이 ‘뜻밖의 보물’이라고 주장…
![[책의 향기]혁신의 얼굴을 한 독점 기업 ‘아마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31.4.jpg)
‘아마존 당하다(To be amazoned)’.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019년 만든 비즈니스 용어다. 아마존이 특정 업계에 진출하면 그 시장 전체가 망할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미국 대형 서점 ‘반스앤드노블(Barnes & Noble)’부터 장난감 회사 ‘토이저러스(Toysrus)’까…
![[새로 나왔어요]깨어있는 존재들의 밤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7408.1.jpg)
● 깨어있는 존재들의 밤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잠드는 동물들의 신비롭고 다양한 수면 이야기. 일간지 기자와 출판 편집자 등으로 일해 온 저자는 에세이를 쓰기 위해 동물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를 찾아가 안부를 묻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면하는 곰벌레를 보며 스스로를 떠올린다. 선 채로…
![[그림책 한조각]우주 토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5060.4.png)
![[책의 향기]외계서 날아든 창조적 파괴자… 나와 당신의 기원 ‘운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3/130785073.4.jpg)
“우주는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이 한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 말이 그저 비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지구는 우주와 매일같이 물질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열린계(open system)…
![[책의 향기]유괴된 아이가 3년 만에 돌아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46.4.jpg)
“료? 진짜야?” 1994년 12월 일본 요코하마. 한 할머니가 집 대문을 열자 배낭을 멘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손자 ‘료’였다. 네 살 때 유괴돼 생사를 알 수 없던 아이가 일곱 살이 돼 돌아온 것. 할머니는 기쁨에 무릎을 꿇고 소년을 힘껏 끌어안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아이…
![[책의 향기]뉴욕서 평양까지 예술 테마 기행](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1/03/130785066.4.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일 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역학조사관을 지냈던 사람에게 “미국은 왜 감염자 동선을 파악하지 않느냐”라고 물은 적이 있다. 당시 미국은 누적 사망자가 51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았지만, 지하철 탑승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