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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갑질’ 논란…대한체육회 “잘못 알려진 부분 있어”

입력 2018-02-17 10:01업데이트 2018-0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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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대한체육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항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및 계약직 운영인력 익명 커뮤니티인 ‘평대전(평창올림픽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15일 이기흥 회장의 행동과 발언을 고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들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방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예약석을 무단으로 차지했고, 자원봉사자가 자리를 옮겨달라는 말도 듣지 않았다.

글 작성자는 VIP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이 회장 일행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 회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면 비키겠다”며 움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의 수행원은 “야, IOC 별거 아니야. 우린 개최국이야. 머리를 좀 써라”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체육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기흥 회장의 AD카드는 문제가 된 올림픽 패밀리(OF)석에 앉을 권한이 있는 카드”라며 이 회장이 무단으로 OF석을 점거했다는 건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약석 표시도 없어서 이기흥 회장이 그 자리에 앉은 것인데, 자원봉사자가 와서 일어나라고 하니 이기흥 회장이 ‘개최국 위원장인데 우리도 앉을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이 오면 만나고 가겠다’라고 말한 부분이 확대 해석됐다”고 주장했다.

‘머리를 쓰라’는 발언에 대해선 “머리를 써서 예약석 표시라도 좀 해두지 그랬냐”라는 말이었다는 게 대한체육회 측의 설명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기분 나빴던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를 풀 생각”이라며 “갑질이라고 하기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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