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습격범 당적 논쟁 유발 정치적 이득 챙기려는 시도 중단돼야”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4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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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뉴스1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67·남)의 당적 논란을 통해 정치적 이득을 거두려는 행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극단적 발언으로 후진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현 상황을 엄중히 직시하며 모든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씨의 당적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피의자 김씨는 과거 5년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지난 2022년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선임대변인은 “사건 배후에 권력 집단이 있다거나 이들이 의료진까지 매수해 이 대표를 해할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다”며 “게다가 여야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모방 범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자성하고 또 성찰하고 있다”며 “지금은 한마음으로 이재명 대표의 건강 회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차분하게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단의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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