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스무살 때 파격 노출 성인영화 찍기 싫었다…父 사업 실패 빚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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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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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갈무리)
(‘특종세상’ 갈무리)
(‘특종세상’ 갈무리)
(‘특종세상’ 갈무리)
(‘특종세상’ 갈무리)
(‘특종세상’ 갈무리)
배우 이재은(43)이 과거 성인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4살 때 모델로 데뷔해 원조 ’국민 여동생’ 으로 사랑받았던 이재은이 출연했다.

이재은은 어머니의 권유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뒤 집안의 가장이 돼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한다. 이후 이재은은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스무살이 되자마자 성인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하게 됐다.

이재은은 “원래는 영화 ‘노랑머리’를 할 생각이 없었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노출 장면이 심하게 있다고 얘기하더라”라며 “그때 IMF 외환위기 오고 아버지 사업도 안 좋아져서 빨간색 차압 딱지가 붙어 있는 상황이었다. ‘노랑머리’를 찍는 것만이 그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딸이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모는 가만히 있냐’는 반응들이 있어서 충격받고 상처받았다”며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노랑머리’ 덕분에 아버지의 사업 빚을 모두 갚은 이재은은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하고 말았다.

이재은은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 제가 어렸기 때문에 반항심도 있었던 것 같다. ‘돈 벌 사람이 없어져서 그러나? 왜 내가 결혼하는 걸 왜 반대하지’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결혼해서 나가게 되면 세를 내줘서 노후 대책을 하시라고 부모님에게 다세대 주택 같은 걸 사 드렸는데 엄마가 그걸 사기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거 때문에 엄마는 ‘내가 그 돈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을 텐데’하는 생각에 나에게 전화도 못 하고 말도 못했다. 나는 나대로 엄마를 피하고 그렇게 떨어져서 지낸 세월이 7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혼 후 다시 어머니와 교류를 시작한 이재은. 그는 재혼과 출산 후 다시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고 최근 어머니의 지지 아래 아이를 어머니께 맡기고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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