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채용 공고문’ 본 최춘식 “어떤 특별 사유로 임명?”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17:42수정 2021-10-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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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은 유동규 씨가 2010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신인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상임이사)직에 임명될 당시 공고문은 ‘최고경영자 능력을 갖춘 사람’ 등을 직무수행요건(요구능력 수준)으로 전제했었다고 밝혔다.

22일 최 의원이 입수한 2010년 10월 당시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모집 공고문’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경영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 능력을 갖춘 동시에 조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능력까지 겸비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응모자격으로는 △1. 공무원 5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경력 소지자, △ 2. 정부투자기관 등에서 5년 이상 경력 소지자, △ 3. 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서 3급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근무성적이 우수한 자, △ 4. 법인사업체에서 이사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석사 이상의 학위 취득자, △ 5. 기타 임명권자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자였다.

최 의원은 유 씨의 이전 경력에 대해 “건축사사무소 운전기사와 2009년 ‘분당 모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 조합장’을 맡다가 당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후, 2010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선되자 인수위의 도시건설위원회 간사를 거쳐, 그 해 10월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 씨는 5번 ‘기타 임명권자(공단 이사장)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돼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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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시 임명권자인 ‘공단 이사장’은 공석이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휘를 받던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으며, 언론 등에 따르면 임용 여부를 심사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은 이재명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모 씨였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 후 성남시청 행정기획국장이 유동규를 임명했는데 이재명 시장의 지휘를 받던 행정기획국장이 어떤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해 유동규를 임명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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