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칼럼]청와대가 시진핑에게 당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06/64989816.2.jpg)
[김순덕 칼럼]청와대가 시진핑에게 당했다
기이한 일이다. 분명 뒤통수에 혹이 났는데 맞는 쪽은 “아야” 소리도 없이 웃기만 하고, 때린 쪽 역시 당연한 일을 했다는 듯 시침 뚝 떼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후폭풍을 두고 하는 소리다. 시진핑은 방한 둘째 날인 4일 오전 서울대 강연에서 작심한 듯 일본을 비판했…
- 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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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청와대가 시진핑에게 당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7/06/64989816.2.jpg)
기이한 일이다. 분명 뒤통수에 혹이 났는데 맞는 쪽은 “아야” 소리도 없이 웃기만 하고, 때린 쪽 역시 당연한 일을 했다는 듯 시침 뚝 떼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후폭풍을 두고 하는 소리다. 시진핑은 방한 둘째 날인 4일 오전 서울대 강연에서 작심한 듯 일본을 비판했…
![[김순덕 칼럼]‘광우병 선동’ 뺨치는 KBS 문창극 보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6/22/64541114.2.jpg)
‘문창극 후보 동영상 방영 감사합니다’, ‘시청료는 KBS가 아니라 MBC에 줘야 합니다’, ‘MBC 살아있네∼’. MBC가 20일 밤 ‘긴급대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을 방영한 뒤 시청자 게시판엔 이런 제목이 잇달아 올라왔다. 전체 150분 방송 중 40여 분을 교회강연 동영…
![[김순덕 칼럼]이런 자사고는 없애는 게 낫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6/08/64101909.2.jpg)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달아오르기 전, 우리 회사를 방문한 조희연 후보는 연극배우 초창기 때 문성근처럼 해맑게 웃는 사람이었다. “우리 애들이 외고 나왔는데 걱정이에요. 남들이 물어보면 뭐라고 해야 할지.” 묻지도 않았는데 이런 고백을 하는 그에게 나는 말했다. “아드님같이 외…
![[김순덕 칼럼]의리가 그리도 좋은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5/26/63754342.2.jpg)
웃는 것도 괜히 죄스러워지는 요즘, 모처럼 빵 터졌다. 의리 빼면 시체인 남자 김보성의 식혜 광고를 보면서다. “탄산도 카페인도 색소도 없다. 우리 몸에 대한 으리(의리)”를 외치는 것부터 웃기기 시작해서 ‘전통의 맛이 담긴 항아으리(항아리)’ ‘신토부으리(신토불이)’ 같은 변종이…
![[김순덕 칼럼]국가 개조? ‘청와대 개조’가 먼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5/12/63397844.1.jpg)
9·11테러가 터진 뒤 나는 미국인들이 갑자기 천사가 된 줄 알았다. 롱아일랜드의 뉴욕주립대에서 연수 중이던 2001년이었다. TV에서 참사…
![[김순덕 칼럼]대통령 눈과 귀 막는 참모부터 해임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07/62320974.1.jpg)
지금쯤 대통령도 알았을 것이다. 구중궁궐 청와대에서 잘 짜여진 보고서만 읽으면서 자신이 속고 살았다는 것을. 2014년 4월 16일 너무나 착하고 어른보다도 성숙했던 우리 아이들이 세월호와 함께 침몰했다. 뜬눈으로 밤새웠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러 가려 할…
![[김순덕 칼럼]황제 노역과 ‘청와대 노역’ 뭐가 다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07/62320974.1.jpg)
![[김순덕 칼럼]노환규와 안철수, 한국을 흔드는 두 의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24/61943735.1.jpg)
의사로 출발해 정보기술(IT) 기업을 이끌었다. 팬클럽 같은 친위대가 있어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어울리지 않게 ‘의료민영화와 원격진료 반대’를 주장한다...
![[김순덕 칼럼]차베스를 숭배한 이들은 말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10/61561775.1.jpg)
‘참 이상하다. 지구 반대편에 참여민주주의를 유독 강조하는 나라가 또 있다니.’ 10년 전 나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참여정부의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한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차비스타-노사모를 뒷심 삼아 헌법을 흔들고, 법치와 사유재산권 언론자유를 외면한다며 ‘민주주의…
![[김순덕 칼럼]‘민주당의 옴니아’ 문재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2/24/61148033.1.jpg)
“잘못하면 옴니아 시절로 돌아간다.”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에선 ‘옴니아’가 일종의 상징어다. 쉽게 풀면, 시대착오적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태될 뻔했던 때로 되돌아갈 수 있으니 정신 차리라는 말이다. 옴니아는 2008년과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 기…
![[김순덕 칼럼]윤진숙만 괜찮은 ‘윤진숙 사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2/10/60700229.1.jpg)
“저는 괜찮습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임된 뒤 심경을 묻는 동아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말이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는 만화영화 주인공 ‘캔디’, 아니면 저격을 당하고도 “나는 괜찮아” 했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그렇다고 성추문으로 해임됐던 윤…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대선 가는 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1/27/60419499.1.jpg)
서울시청 앞에 귀 모양의 청동 조각이 있다. 박원순 시장의 경청(傾聽)시정을 상징하는데 작년 11월 재개발사업에...
![[김순덕 칼럼]대통령에게 ‘영부인’이 필요한 걸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1/13/60120467.1.jpg)
‘불통 논란’을 빚었던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은 안타까워 죽겠는 모양이다. 국민의 삶을 소리 없이 챙기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소통임을 입증하기 위해선지 어제는 민원처리 현황 ‘보도 참고자료’를 내놨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취미로...
![[김순덕 칼럼]대선 패장에 휘둘린 아까운 1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30/59852537.1.jpg)
꼭 10년 전인 2003년 12월 30일 동아일보 1면에 주먹만 한 제목의 톱기사가 실렸다. ‘노 대통령 측근비리에 개입’.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
![[김순덕 칼럼]진보의 금기를 깨시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16/59561821.1.jpg)
민주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의원은 그제 차기 대선 출정식 같은 북콘서트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국민들께서 더 고통…
![[김순덕 칼럼]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껍데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02/59265229.1.jpg)
참 남자답지 못한 남자도 다 있다. 차기 대통령을 겨냥하고 지난주 하루걸러 등장한 두 남자를 보며 나는 혼자 탄식했다. 하필 내 눈앞에 ‘남자다움에 관하여’라는 책…
![[김순덕 칼럼]문형표, 복지부 장관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18/58957403.1.jpg)
‘사초 실종’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 좀 치사한 일이기는 해도 늘 그래왔던 비정상적 관례로 여길 수도 있었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썼다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약속대로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매섭게 공격했…
![[김순덕 칼럼]代讀총리 大수비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04/58655418.1.jpg)
“엄마는 시장에 돈 벌러 간다. 맏이가 책임지고 동생들 숙제 잘 시키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정홍원 총리는 엄마 말 잘 듣는 맏아들 같았다. “지금 대통령께서도…우리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직접 세일즈 외교로 세계를 누비고...
![[김순덕 칼럼]부패한 公은 증세 말할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0/58343779.1.jpg)
![[김순덕 칼럼]정치보복은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07/5804688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