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의 도발]‘대통령 심판’했던 보선, 대통령실 문책은 왜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20/121761331.1.jpg)
[김순덕의 도발]‘대통령 심판’했던 보선, 대통령실 문책은 왜 없나
동아일보 19일 자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4역과 오찬 뒤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는 사진이 실렸다. 햇살이 눈 부셨는지 윤 대통령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고 시커먼 양복을 입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서열대로 뒤를 따르는 맥락 없는 모습이었다. 기사 제목…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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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도발]‘대통령 심판’했던 보선, 대통령실 문책은 왜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20/121761331.1.jpg)
동아일보 19일 자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4역과 오찬 뒤 용산어린이정원을 산책하는 사진이 실렸다. 햇살이 눈 부셨는지 윤 대통령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고 시커먼 양복을 입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서열대로 뒤를 따르는 맥락 없는 모습이었다. 기사 제목…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0/06/121538417.1.jpg)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애먼 선거다.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이 또 출마한 것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월 대법원 유죄 판결로 자리에서 내려온 선출직 공직자가 석 달 만에 광복절 사면복권을 받고, 두 달 뒤에 바로 그 자리로 보선 공천을 받는것도 전례가 없다. …
![[김순덕의 도발]文, 그리 잘했다면 정치 복귀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9/21/121304545.1.jpg)
이건 거의 국민 기억력 테스트다.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더해 최근의 외교행보까지 한반도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여의도 ‘9·19 평양공동선언 5주…
![[김순덕의 도발]독재 정권에 게릴라전으로 맞섰던 언론인 이채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9/07/121062007.1.jpg)
무기한 단식투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페북에 썼다.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현 정부가 다 잘한다고 쉴드 치진 않겠다. 그러나 이재명 자신이 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
![[김순덕의 도발]오염수 반일-반정부 선동 민주당, 국제망신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25/120869065.1.jpg)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말은 참 잘한다. 24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두고 그는 “일본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25일엔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국민과 역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일본 정부와 기시…
![[김순덕의 도발]눈 떠보니 후진국…‘잼버리 트라우마’ 어쩔 것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11/120668170.1.jpg)
12일 막을 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긴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세상에, 영국 청소년들이 폭염보다 화장실이 더 끔찍하다고 사흘 만에 캠핑장을 뛰쳐나가다니.매트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대장이 BBC방송에 대고 “수천 수만 명이 쓰는 화장실을 규칙적으로 치…
![[김순덕의 도발] 정전 70주년에 돌아본 좌파와의 협상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28/120459088.1.jpg)
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늦었지만 당연한, 기구한 역사가 불러온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그는 나라를 지켜냈을 뿐 아니라 휴전회담에 한국 측 대표로 참여…
![[김순덕의 도발]‘원년 1919년’ vs ‘건국은 혁명’에 대한 이종찬 아들의 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7/120281393.1.png)
지난 12일 칼럼 <이종찬의 ‘원년 1919년’ vs 김영호의 ‘건국은 혁명’>이 나간 당일,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가 반론을 제기해왔다.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교수의 견해도 독자와 함께 경청하고 싶어 원고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김순덕의 도발]‘1919년 원년’ vs ‘건국은 혁명’에 대한 이종찬의 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4/120237918.1.jpg)
지난번 내가 자행한 ‘도발’에 대해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종찬의 ‘1919년 원년’vs 김영호의 ‘건국은 혁명’> 칼럼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나는 독자들의 험악한 댓글을 볼 때마다 ‘에고 나가 죽으란 소린가…’ 싶으면서도 내 월급 속엔 악플을 감수하는 값…
![[김순덕의 도발]이종찬의 ‘원년 1919년’ vs 김영호의 ‘건국은 혁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1/120187206.1.jpg)
이종찬 신임 광복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절친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부친이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그가 5월 말 당선된 직후 윤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국가의 정체성만 바로 서면 나라가 정상화된다”는 구절을 공개하며 이종찬은 국가정체성 회복을 광복회 비전으로 들고 나…
![[김순덕의 도발]‘분단시대의 역사인식’ 강만길, 밟고 넘어서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30/120016449.1.jpg)
23일 세상을 떠난 ‘분단시대’의 원로 사학자 강만길은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신지 모르겠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왜곡된 역사의식으로 북한을 비호하며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닌 반국가 세력을 비난해서다. 그 ‘왜곡된 역사의식’을 불어넣은 원조가 고(故) 강만…
![[김순덕의 도발]개딸이 민주주의를 잡아먹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16/119800255.1.jpg)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다!’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엔 이런 백드롭이 걸려 있다. 국민의힘은 ‘괴담·선동=공공의 적’ 백드롭으로 맞서더니 최근 ‘의회 정치 복원’으로 바꿔 달았다. 13일 야당 의원들이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 지원 및 해양환경 복원 등에 …
![[김순덕의 도발]과거사에 대한 예의… 베트남과 비교하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30/119537645.1.png)
진실은 다면적이다. 글로 먹고사는 기자가 이렇게 쓰면 참 밥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모른 척하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취재한 사실을 안 쓰고는 못 견디는 직업병 같은 것이 기자들한테는 있다.서론이 길어 죄송한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베트남 …
![[김순덕의 도발]그래도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해야 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5/04/119150319.1.jpg)
“취임하고 매일 보다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들한테 농담을 다 했다. 2일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대통령실 참모진과 기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 깜짝 등장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언급하며 “그런데 나는 살이 찌더라고” 했다.대통령이 한때 애착…
![[김순덕의 도발]“백범이 김일성에게 당했다”는 태영호가 맞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20/118923932.1.jpg)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또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번엔 백범 김구에 관해서다. 야당은 물론이고 사방에서 “백범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같은 당 의원들도 국민 상식과 괴리된 망언이라고 쌍지팡이를 짚고 나섰다.그러나 구소련 붕괴 뒤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그 상식과 다르다면 어쩔 것인…
![[김순덕의 도발]북 비핵화? 노무현-문재인은 국민을 속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07/118729610.1.jpg)
꼭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돼 나라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2012년 대선 과정 중 논란이 됐던 ‘노무현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문제가 가라앉지 않자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이 2013년 6월 24일 회의록 전…
![[김순덕의 도발] 대통령의 5792자 발언이 설득에 실패한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24/118502977.1.jpg)
정치는 말(言)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감으로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것도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였다.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2013년 10월 국감에서 나온 불후의 명언이다.일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서도 이 정도 발언은 나올 줄 알았다. 윤 대통령이 진정…
![[김순덕의 도발] 더 이상 과거사에 매여 살 순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0/118271261.1.jpg)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한(恨)서린 경험은 들을 때마다 아프고 죄스럽다. 국민학교 때 반장이었던 양금덕 할머니(94)는 중학교에 보내준다는 일본인 교장 말에 속아 일본에 건너가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서 일했다. 월급은커녕 사과도 못 받은 것이 원통해 1990년대부터 …
![[김순덕의 도발]이재명은 뱀 같은 가스라이팅을 멈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24/118053496.1.jpg)
2022년 미국 미리엄 웹스터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가 가스라이팅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가스라이팅했다(선거사기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식으로 정치, 미디어에서 주로 쓰이면서 검색량이 전년도에 비해 17배나 폭증해서다. 가스라이팅이란 말이 1938년 초연…
![[김순덕의 도발]당정일체 잘(못)하면 문 정권처럼 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17/117932955.1.jpg)
지난주 이 자리에 ‘노무현은 “당정분리 재검토” 작심토로 했었다’고 썼다가 목매달 뻔했다. 댓글 수위가 북한 김여정의 “삶은 소대가리…”저리가라였다. 그래도 친윤 쪽에선 반색을 한 모양이다.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당정이 하나 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