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소프트테니스 노하우로 내년 亞선수권 성공 개최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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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기 주역, 신현국 문경시장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 보유
2028년 세계선수권 유치 도전”

국제대회로 격상을 준비 중인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12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제102회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리허설’을 진행했다. 외국인 참가 선수가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12명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 동아일보기를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문경시에도 이번 대회는 내년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 성격이 짙었다.

대회 기간 문경시청에서 만난 신현국 문경시장(사진)은 “문경시는 초중고교부터 실업팀까지 소프트테니스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도 보유하고 있다. 최적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아시아 25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하는 내년 아시아선수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2006년 처음 문경시장에 당선된 뒤 동아일보기를 유치하고 남자팀만 있던 문경시청에 여자팀까지 창단하는 등 문경을 ‘한국의 소프트테니스 메카’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문경은 내년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2028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 추진 중이다.

신 시장은 “문경시는 30년간 소프트테니스 실업팀을 운영하며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했다. 올해에도 문경시청 소속 선수 7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며 “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더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 시장은 “단일 종목 대회로는 국내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가 문경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데 자부심이 크다. 동아일보기가 국제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문경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동아소프트테니스#신현국#문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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