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 수교 75주년 축하서한…“자유·민주주의 위해 함께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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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3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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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7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 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7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념촬 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축하서한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단단하고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라며 “지난 75년간 교역,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이정표인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발효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서한에서 수교 75주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양국 관계가 1949년 수교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라며 “6·25 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FTA 파트너를 맺은 한-필리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디지털, 과학기술, 해양, 기후변화, 에너지를 망라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아울러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인 7420명의 장병을 파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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