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무원 선거개입 논란에 노관규 시장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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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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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총선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제기와 고발건에 대한 순천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독자 제공)2024.2.21/
21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총선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제기와 고발건에 대한 순천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독자 제공)2024.2.21/
전남 순천시의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노관규 순천시장이 선거개입을 강력 부인했다.

21일 노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총선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제기와 고발 건에 대한 순천시 입장’을 통해 “순천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현직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면 절차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총선을 맞아 선거중립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정례조회, 간부회의, 읍면동장 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 엄정중립에 대해 교육하고 주지시키고 있다”며 “순천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선거판을 뒤엎기 위한 수단으로서 근거 없는 관권선거 주장과 고발까지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과 공무원을 겁박하며 순천시와 또 다른 갈등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으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소병철 의원과 손훈모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20일 순천시의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순천시 전·현직 공무원과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 통장까지 불법선거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관규 시장은 “이러한 행태는 순천시의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휴일도 없이, 밤낮 없이 일하고 있는 2000여 공직자의 명예까지도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순천을 분열시키는 고질적이고 악랄한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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