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과 1-1 무승부…합계 점수 3-1로 승리, A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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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0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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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정태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정태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지난 13일 안방에서 펼쳐진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전북은 합계 점수 3-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전북은 울산 HD와 반포레 고후(일본)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울산은 16강 1차전에서 반포레 고후에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나고 박태하 감독 체제로 올해를 맞이한 포항은 21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 16강전넹서 탈락했다.

20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반 포항 박찬용이 선취골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2024.2.20. 뉴스1
20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전반 포항 박찬용이 선취골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2024.2.20. 뉴스1

1차전에 0-2로 패한 포항은 전반 12분 박찬용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했다. 수비수인 박찬용은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포항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호재와 허용준의 헤더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이호재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오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포항에 끌려간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이영재를 빼고 공격수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문선민은 투입 직후 적극적인 돌파와 슈팅을 통해 전북 공격을 이끌었다. 문선민의 활약으로 전북은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전북은 후반 31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박진섭이 높게 올린 공을 티아고가 머리로 떨어뜨리자 정태욱이 쇄도하며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은 합계 스코어에서 2골 차로 달아났다.

최소 2골이 더 필요해진 포항은 후반 41분 김인성, 신광훈, 윤석주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전북이 남은 시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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