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딸, 美 NGO서 인턴 근무…“지역사회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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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7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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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7일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원주 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 씨가 결혼식을 올린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2022년 6월 27일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원주 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 씨가 결혼식을 올린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원주 씨(20)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원주 씨는 매디슨 리(Madis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인턴 활동 중이다.

원주 씨는 홈페이지 직원 소개란을 통해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는 시카고대학교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속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고등학교 때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원주 씨의 소개글.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원주 씨의 소개글.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시카고 출신 글로벌 자선가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센터는 1999년 설립됐다. 지역 발전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 자선가, 사회 활동가, 구직자, 학자 등을 서로 연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협업을 이끌고 있다. 소속된 정직원은 3명, 인턴은 원주 씨를 포함해 4명인 소규모 단체다.

원주 씨의 인턴 근무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인 ‘지역사회와의 상생’과도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25일 회장 취임 당시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생인 원주 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 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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