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경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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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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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일대 녹조 제거 작업 모습. /뉴스1 ⓒ News1
대청호 일대 녹조 제거 작업 모습. /뉴스1 ⓒ News1
금강유역환경청이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대청호 추동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발령 기준(1만 세포/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청은 추동 수역 조류증식 원인으로 여름철 집중강우로 오염물질 다량 유입과 지속적인 더위로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 및 번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청은 대청호 추동 수역에 대한 조류경보 상향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조류 예찰 및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취?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금강청은 추동 수역에 대한 수질 분석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한 대청호를 원수로 하는 취?정수장은 수심별 선택 취수, 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원·정수 조류독소·냄새성분에 대한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 강화와 녹조 방제장비 경보발령 지역 집중 운영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희송 청장은 “가을 늦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대청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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