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해달라”…이재명, 日 총리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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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3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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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 자리에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보류하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서한을 통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며 “특히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구촌의 공존을 위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멈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자고 밝혔다”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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