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하늘길 3년만에 전면 재개 업계 신바람…日 MZ세대, 한국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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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7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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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이 김포-베이징(다싱 국제공항)노선을 신규 취항한 가운데 2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남방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중국남방항공이 김포-베이징(다싱 국제공항)노선을 신규 취항한 가운데 2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남방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로 중단된 중국·일본 하늘길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항공 및 관광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 3월 5일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하네다-인천 심야 정기편 운항을 3년만에 재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을 대한항공의 하네다-인천 심야정기편 운항을 재개했다. 하네다-인천 심야정기 노선은 주 7회로 매일 운항된다. 도쿄/하네다 출발시간은 오전 2시, 인천 도착시간은 오전 4시 35분이다.

일본인 MZ세대 직장인의 당일여행 또는 주말 밤도깨비 한국여행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관광 패턴이 부활될 수 있다는게 인천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해당 노선이 재개돼 연간기준 여객 8만6000명 및 환승객 6만7000명 등 약 15만3000명의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는 한국을 가장 가고싶은 나라 1위로 선정, 앞으로 항공 및 관광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김포~베이징·상하이 노선도 3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6일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을 재개했다.

먼저 김포-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4개 항공사가 26일부터 취항해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 운항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 직전 개항(2019년 9월)한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베이징 다싱 노선도 이번에 신규 취항했다.

김포-상하이 홍차오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한다.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2023.3.26/뉴스1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2023.3.26/뉴스1
이로써 김포공항 중국노선은 총 56회(112편)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운항 수준을 회복했다.

김포공항 국제노선은 이번 중국노선 운항 전면재개로 지난해 6월 말 일본 도쿄(하네다) 운항재개, 10월 오사카(간사이), 대만 타이베이(송산)에 이어 코로나 이전 운항하던 5개 노선이 모두 복원됐다.

서울과 베이징, 도쿄 한중일 수도를 잇는 이른바 베세토(BESETO) 비즈포트 실크로드가 다시 완성된 것이다.

제주국제공항도 지난 26일 상하이를 잇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크게 반겼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춘추항공 9C8569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 120여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춘추항공 9C8569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첫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추항공은 26일부터 제주~상하이 직항로에 매일 항공기(180석) 2편을 투입해 주 7회 운항에 나선다. 길상항공도 이날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 뿐 아니라 홍콩익스프레스도 30일부터 주 2회(목요일·일요일) 일정으로 제주~홍콩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길상항공의 경우 4월 23일부터 제주~난징 직항노선 운항에도 나선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단계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중국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 등 특수목적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로 몰렸던 관광객들이 올해부터 다시 일본 등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번 중국 노선 재개로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과 카지노업계도 인력을 충원하는 등 재정비에나서며 중국 관광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포·인천·제주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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